실제로 '꿈을 추구하는 부모' 아래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진로 정체성이 명확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개인적인 성취감을 느끼고 살면, 그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정 전체에 퍼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억지로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와, 자신의 꿈도 추구하면서 행복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부모 중 누가 더 좋은 부모일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북클럽다이브를 운영하면서 만난 많은 학부모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처음에는 "아이들 때문에 시간이 없다"라고 하시던 분들이, 점차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몇몇 부모님들께서 시를 쓰거나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변화였습니다.
특히 독서 토론이라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읽고 깊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지요. 같은 책을 읽었기에 주인공의 상황이나 심정을 서로 이야기하며 책 속으로 깊이 빠지는 모습이 일상의 곳곳에 있었습니다.
물론 균형이 중요합니다. 꿈 추구가 가족생활에 지나친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되겠죠. 하지만 적절한 선에서 자신의 꿈도 놓치지 않으면서 부모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21세기 현명한 부모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꿈을 시작하는 데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나이의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아이들이 다 크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시간이 더 많아지면"…. 이런 조건들을 기다리다 보면 평생 꿈을 이룰 기회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작은 것부터라도 시작해 보세요. 하루 30분씩 관련 책을 읽는 것, 온라인 강의 하나 신청하는 것,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통하는 것부터 말입니다.
제가 작가의 꿈을 향해 북클럽다이브를 만든 지 이제 3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독서 모임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B2B로 전향할 계획입니다. 저와 같은 꿈을 가진 분들을 만나 함께 책을 집필하며 제가 경험한 것을 나누어볼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뿌듯한 건, 저와 함께 공부하는 부모님들이 "저도 새로운 꿈을 찾게 되었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입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몇 살이든,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떻든, 꿈꾸는 것에 늦을 때란 없습니다. 오히려 인생 경험이 쌓인 지금이야말로 더 의미 있고 현실적인 꿈을 품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재산이 아니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입니다. 그 용기는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삶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저처럼 작가의 꿈을 품고 계신 분이 있다면, 북클럽다이브에서 함께해보면 어떨까요? 독서를 통해 사유의 깊이를 더하고, 토론을 통해 표현력을 기르며,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꿈은 혼자 꾸는 것보다 함께 꿀 때 더 크고 아름답게 자랍니다.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묻어뒀던 그 꿈을 다시 꺼내어 보세요. 40대의 여러분에게도, 그리고 여러분의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장이 열릴 것입니다.